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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화의 기술 30년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저자
요시다 가츠야키
정가
17,000원
페이지
224쪽
판형
152*225
발행일
2023년 01월 30일
ISBN
979-11-90732-90-1
  • 책소개
  •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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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사람은 누구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으로서 존엄을 유지하고 인생을 구가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 책의 대화 방식을 실천해 보면 치매 환자의 난처한 행동이 줄면서 간병이 편해져 간병하는 분도 웃음이 늘어날 것입니다. 30년간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상대로 끊임없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의 치매 전문의가 대화의 기술을 알려 드립니다

 

특징

치매 환자와 살고 있는 가족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고는 합니다.

 

예뻐했던 손주에게 시끄러워!’ 라며 근처도 못 오게 해요.”

”‘집에 갈래!’ 라며 말도 듣지 않고, 몇 번씩이고 자주 집을 나가 버려요.”

“‘밥을 안 준다라며 이웃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녀서 곤란해요.”

 

이런 치매 환자에게 뭐 하는 거야!”, “적당히 좀 해요!”, “왜 그러는 거예요라며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는 가족들도 적지 않습니다.

짜증이 나거나, 슬퍼지거나,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죠……. 가족들은 괴로움 마음에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대화 방식은 상대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마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있는 많은 가족들 간에 이런 심한 표현을 나누는 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아무것도 모르잖아라며 한숨을 쉬며 짜증과 불만, 갑갑한 마음을 치매 환자에게 내보이는 일은 안타깝게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대화 방식이나 부정적인 언어의 힘이 치매를 더 악화시켜 간병하기 더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치매 환자가 일으키는 난처한 행동은 모두 뇌의 기능 저하 때문입니다. 결코 환자 개인의 의도적인 심술이 아닙니다.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친다는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을 악인으로 만들기 위해 일어난 적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약 30년에 걸쳐 고령자 병동에서 근무했으며, 여러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마주해 왔습니다. 그곳에서도 가족들이 대화 방식이나 환자를 대하는 방식을 알고 적절한 의사소통에 신경 썼을 때, 치매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러한 대화 방식의 비결과 기술을 한 권 안에 정리했습니다. 어떤 표현을 선택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상황별로 50가지나 되는 예시를 통해 대화 방식의 힌트도 소개합니다.